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퍼시픽 림: 업라이징 (문단 편집) ==== 예거들의 부실한 중량감 표현 ==== 퍼시픽 림하면 떠오르는 초거대 로봇들의 사투가 별로 안 느껴진다는 것이다. 액션도 밝아지고 다양해지고 여러 개선점들이 있지만 정작 전작에서 느껴졌던 수십 미터의 거대 로봇들에게서 나오는 중압감, 무게감, 양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이 점은 평론가들이 지적하는 점이기도 했다. 전작에선 팔 하나만 움직여도 그 중압감에 압도되며 다른 매체에선 느낄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면 이번 편은 그저 로봇과 괴물의 다채로운 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당장 일본의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였고 멀리 갈 것도 없이 [[트랜스포머]] 할리우드판만 봐도 로봇 크기는 퍼시픽 림보다 훨씬 작은데도 별로 차이가 안 느껴진다. 오히려 막판에 나온 메가 카이주만 좀 큰가하고 느껴질 뿐이었다. 기체 자체의 디자인들도 전작의 디자인보다 깔끔해지고 날렵해진 것 때문에 오히려 그 거대한 중량감이 안 느껴졌다. 전작은 두껍고 투박할지언정 본 영화의 의의인 '거대함'이 디자인에서도 크게 다가왔다. 최후반부 후지산 공중씬도 그러했다. 전작의 홍콩 전투에선 하늘로 올라갈 때와 다시 떨어질 때 그 거대하고 무거운 기체의 무게를 견디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긴장되며 극의 흥미를 자극했다. 그런데 이번 후지산에선 예거의 손보다는 조금 큰 너비의 조그만 로켓 추진기를 한 손에 매달고 하늘 높이 아무렇지 않게 올라갔다가 떨어진다. 심지어 현역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브레이서 피닉스는 로켓에서 내려와서 미끄러지듯 착지했으며, 매트릭스처럼 상체를 완전히 젖혀 카이주에게 맞고 날아오는 집시를 피한다.[* 같은 마크 5 예거인 전작의 스트라이커 유레카도 확실히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어디까지나 주먹질이나 달리기 등 기본적인 움직임에 한해서지 슬라이딩을 하는 등의 유연한 움직임은 없었다.] 전작에서 느껴졌던 초중량 로봇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어서 의외로 가벼운거 아닌가(…)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굳이 작은 변론을 해보자면 카이주의 피와 후지산에 풍부하다는 ~~[[사쿠라다이트]]틱한~~ 희토류 연료를 사용한 로켓 추진기의 성능이 워낙에 강력해서 필요한 이동거리에 맞춘 연료용량과 탱크 크기, 홍콩에서 도쿄 시내까지의 거리(약 3000km)와 도쿄 시내에서 어림짐작으로 후지산 위 [[대기권]]이나 [[성층권]] 정도의 높이까지의 거리(약 100km) 차를 생각해보면 크기차가 이해가 되긴 된다. 7천톤이 넘는 거대 쇳덩어리를 100km/h의 속도로 30분이나 비행시킬 수 있을 정도의 추진력이 그 조그만한 깡통 안에 들어있으니, 고작 100km 날아가는 정도야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다. 고작 그 정도 날아간 것만으로 무리가 온다면 4대 주인공 예거는 출격하자마자 얼마 못 가서 망망대해 어딘가에 추락해 수장됐을 것이다. 다만 이렇더라도 실드치기 힘든 부분은 그 초중량급 예거를 로켓추진기에 고정시키는데 고작 '''용접'''으로 대충 때워놓고 잘 고정되어 날아간(...) 것이다. 백보 양보해 수천 톤짜리 슈퍼로봇을 로켓 추진체로 발진시킬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으니 대충 한 용접으로 날아가는 것까진 일단 그만한 기술력이 있을 것을 가정해 OK라 쳐도, 바로 그 다음 대기권 돌파 장면이 또다시 문제가 된다. 예거는 기계니까 버틴다 쳐도, 이미 집시의 머리통이 관통당해 조종석이 뻥 뚫린 상황인데 인간이 고작 가벼운 조종복만 입고 중력 및 온도의 변화를 버티는건 도저히 말이 안된다. 무거운 물체가 고속으로 대기권을 뚫고 상승하려면 엄청난 중력가속도를 극복해야 한다. 최소 몸무게의 몇 배는 버텨내야 하는데, 전투기 조종사들도 특수 훈련 등을 거치고 특별한 호흡법을 계속해서 해야만 5G 이상에서 고작 몇십초 버틴다. 이런 훈련을 별도로 받지 않고 그냥 중력가속을 겪을 경우, 일반인의 경우 4G 정도만 되어도 기절한다. 거기에 대기권에서 고속낙하하면 대기와의 마찰열 때문에 몇천 도에 달하는 고온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우주 왕복선이 30톤이 안되는데 집시 어벤저는 약 2000톤이나 되니 별도로 밀봉된 상태가 아니라면 마찰열만으로도 인간은 타죽는다.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영화에서처럼 추락 상황에서 편하게 얘기하고 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건 물리법칙은 아예 개나 줬다고 봐야 한다. 자세한 건 [[대기권 진입]] 참조...다만 대기권 진입시 발생하는 열은 대부분 마찰열이라기보단 앞에 있는 공기가 단열압축되며 발생하는 열이다. 거기에 더해 진입시부터 이미 고속으로 이동중인 우주선과 달리, 집시는 최고점에 도달했다 그대로 낙하했기에 그렇게까지 고열이 나진 않는다. 또한 이런 가벼운 느낌에는 변화된 화면비 역시 관련이 있는데, 화면을 16:9나 16:10으로 좌우를 잘라 보면 나름 전작의 시가지전과[* 1편에서 스트라이커가 호주에서 낮 전투를 벌이던 장면이다.] 비슷한 중량감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와이드 화면비 결정은 그야말로 엄청난 실수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보다 발전한 마크 6 예거의 스펙을 살리면서도 예거의 중량감은 중량감대로 살릴 수 있었던 방법을 버리고 와이드 화면비를 선택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